임플란트와 틀니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치아를 잃고 복원을 고민하실 때 가장 많이 비교하게 되는 치료법이 바로 임플란트와 틀니입니다. 두 치료 모두 빠진 치아를 대신해 씹는 기능을 회복해 주지만, 원리부터 과정, 장단점까지 차이가 큽니다. 어떤 방법이 나에게 더 적합한지 결정하려면 이 차이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플란트와 틀니가 어떻게 다른지 차분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복원 원리의 차이
임플란트
임플란트는 빠진 치아 자리에 인공 치근(픽스처)을 잇몸뼈에 심어 그 위에 인공 치아(크라운)를 올리는 방식입니다. 잇몸뼈 속에 단단히 고정되기 때문에 자연치아처럼 고정력이 강하고 단단히 자리 잡습니다.
틀니
틀니는 남은 치아나 잇몸 위에 착용하는 보철물입니다. 잇몸에 접착하거나 남은 치아에 걸쇠를 걸어 고정하며, 잇몸과 틀니 사이의 밀착력으로 유지됩니다. 이 때문에 흔들림이 있을 수 있고, 사용하면서 불편감을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시술 과정 비교
임플란트 과정
- 정밀 CT 검사로 뼈 상태 확인
- 잇몸 절개 후 픽스처 식립 수술
- 뼈와 픽스처가 붙는 골유착 과정 (3~6개월)
- 어버트먼트 연결 후 크라운 부착
치료 기간은 대략 3~6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뼈 이식이 필요한 경우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틀니 과정
- 남은 치아 상태 확인 후 본뜨기
- 잇몸 모양에 맞춰 틀니 제작
- 1~2회 착용 시 미세 조정
- 제작기간: 보통 2~3주 이내
틀니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완성되며, 외과적 수술이 없어 부담이 적습니다.
착용감과 기능 차이
임플란트
- 자연치아처럼 단단히 고정
- 씹는 힘, 저작 능력이 자연치아의 80~90% 수준
- 이물감이 거의 없음
- 말할 때, 웃을 때 이질감 없음
틀니
- 초기엔 적응 기간이 필요함
- 씹을 때 헐거움, 흔들림 가능
- 단단한 음식 섭취 불편
- 이물감, 구취 발생 가능성 있음
- 장기 사용 시 잇몸뼈 흡수로 헐거워짐
유지관리 차이
임플란트
- 매일 꼼꼼한 칫솔질, 치실, 워터픽 필요
- 정기검진을 통한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 중요
- 위생 관리가 평생 필수
틀니
- 매일 틀니 세정제 이용한 세척 필요
- 착용 후에는 밤에 빼고 자는 것이 일반적
- 장기 사용 시 틀니 조정이나 재제작 필요
수명과 내구성 차이
| 항목 | 임플란트 | 틀니 |
|---|---|---|
| 수명 | 10~20년 이상 (잘 관리하면 평생) | 평균 5~10년 |
| 고장 | 크라운 마모 가능 (교체 가능) | 헐거움, 변형, 파손 가능 |
| 장기 안정성 | 매우 우수 | 잇몸뼈 흡수로 점차 불안정 |
비용 차이
임플란트
- 1개당 100만 원~300만 원 이상 가능
- 뼈 이식, 상악동 수술 시 추가 비용 발생
- 초기 부담은 크지만 장기 유지성 우수
틀니
- 전체 틀니 기준 100만 원 이하에서 가능
- 보험 적용 시 저렴하게 제작 가능
- 장기 유지 비용 고려하면 반복 제작 필요
보험 적용 차이
- 임플란트: 65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 → 평생 2개 한정 지원
- 틀니: 65세 이상 전체 무치악 시 건강보험 지원 → 전체 틀니 제작 가능
시술 선택 기준은?
| 상황 | 추천 복원법 |
|---|---|
| 소수 치아 상실 | 임플란트 |
| 전체 치아 상실 | 틀니 (또는 임플란트 기반 틀니 가능) |
| 뼈 상태가 양호 | 임플란트 유리 |
| 뼈 흡수가 심한 경우 | 틀니가 현실적 |
| 외과 수술 부담 클 때 | 틀니 선택 |
| 장기 안정성 중시 | 임플란트 우위 |
임플란트 기반 틀니도 있다
최근에는 임플란트와 틀니를 결합한 임플란트 오버덴처라는 방식도 많이 활용됩니다.
- 임플란트 2~4개만 심고
- 그 위에 틀니를 자석, 스냅 방식으로 고정
- 틀니의 헐거움 해소, 저작 능력 향상
전체 틀니가 불편했던 분들이 만족도가 높은 복원법으로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결론
임플란트와 틀니는 각각 장단점이 분명히 다릅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한 복원법으로 장기적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초기 수술 부담과 비용이 큽니다. 틀니는 비용이 저렴하고 수술 부담이 적지만, 장기 사용 시 불편감과 반복 보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나의 건강 상태, 뼈 상태, 경제적 여건, 기대하는 기능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