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플란트는 빠진 치아를 복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치아 손실이 임플란트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브릿지나 틀니 같은 대안 치료가 더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상황에서는 임플란트가 장기적으로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경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어떤 환자에게 임플란트가 적합한지 상세히 정리합니다.

치아 상실 자체가 임플란트의 가장 큰 적응증

한두 개 치아 상실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임플란트 적응증은 바로 한두 개 치아가 빠진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충치, 치주염으로 일부 치아를 발치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은 독립적 복원이라는 점입니다. 브릿지처럼 인접 치아를 깎아 기둥으로 만들 필요 없이, 상실 부위 뼈에 인공치근을 심어 독립적으로 복원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주변 치아의 수명을 보호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추가 치아 손실 위험이 줄어듭니다.

다수 치아 상실

여러 개의 치아가 인접해서 빠진 경우에도 임플란트는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 어금니 3개, 위 어금니 2개가 연속으로 빠진 경우, 브릿지나 부분틀니보다 임플란트 연속 식립이 더 안정적인 복원을 가능하게 합니다.

물론 복수 개 식립은 비용 부담이 커지므로, 부분틀니와 임플란트 혼합 설계(임플란트 지지형 틀니)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가 빠진 지 오래된 경우

장기 방치된 치아 결손 부위

치아가 빠지고 장기간 방치하면 잇몸뼈가 서서히 흡수됩니다. 이로 인해 브릿지나 틀니 착용 시에도 불편함이 생기고, 교합이 무너지며 얼굴 윤곽에도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럴 때 임플란트는 잇몸뼈 속으로 힘 전달이 되면서 뼈 흡수를 방지하는 장기적 복원법이 됩니다. 다만 장기 방치로 인해 뼈가 많이 흡수된 경우엔 뼈 이식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외상으로 인한 치아 상실

사고, 외부 충격, 스포츠 부상

교통사고, 낙상, 운동 중 외상 등으로 치아를 갑자기 잃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빠르게 자연치와 동일한 기능과 외관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데, 임플란트가 가장 적합한 치료법으로 선택됩니다.

특히 앞니 부위 손실에서는 심미성이 핵심인데, 임플란트는 자연치와 거의 구분이 안 갈 정도의 외형 복원이 가능합니다.

다만 외상으로 인해 잇몸뼈까지 손상된 경우, 수술 시 뼈 이식이나 잇몸조직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초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아 손실

진행된 치주염 이후 발치 예정인 경우

치주질환(잇몸병)은 성인 치아 상실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치주염이 심해져 치아를 더는 유지할 수 없을 때 결국 발치를 하게 되는데, 이 경우 임플란트는 좋은 복원 대안이 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치주염이 완전히 치료되고 관리되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치주염이 진행 중이거나 위생관리가 안 되는 상태에서는 임플란트 주위염 위험이 매우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잇몸치료를 선행하고, 관리능력을 확인한 뒤 임플란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선천적 치아 결손

무치아증·선천적 소수 치아 결손

어떤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특정 치아가 아예 맹출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앞니 측절치, 소구치 등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이 경우 성장이 완료된 이후 공간 유지 및 교정치료를 거친 후 임플란트로 자연스럽게 치아를 보완하는 복원이 가능합니다. 선천 결손 부위는 주변 치아 손상도 없고, 공간 확보만 잘 되어 있다면 매우 성공적인 임플란트 적응증으로 평가됩니다.

기존 틀니가 불편한 경우

기존 틀니의 한계 극복

틀니는 간편하고 저렴하지만 장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불편이 발생합니다.

  • 헐거움
  • 저작력 부족
  • 이물감
  • 발음 장애
  • 잇몸뼈 흡수 가속화

이러한 이유로 틀니 사용 중인 환자 중 상당수가 임플란트로 전환을 고민합니다. 특히 전체 무치악 상태에서는 **고정형 임플란트 틀니 (All-on-4, All-on-6 등)**가 틀니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합니다.

고정형 임플란트 틀니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고정식으로 흔들림 없음
  • 발음·식사 기능 개선
  • 뼈 흡수 억제
  • 심미성 회복

임플란트가 부적합한 경우도 있다

임플란트가 항상 최선인 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임플란트보다는 브릿지, 틀니 등 대안 치료가 고려되기도 합니다.

  • 전신질환으로 수술 부담이 너무 클 때
  • 골다공증이 심해 뼈 이식조차 어렵고 위험할 때
  • 비용 부담이 절대적으로 클 때
  • 관리 능력이 부족하여 장기적인 위생 유지가 어려울 때

치료법 선택은 기능성뿐 아니라 환자의 건강상태, 경제적 여건, 생활 습관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합니다.

결론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경우는 매우 다양합니다. 한두 개 치아가 빠진 단순 상황부터, 틀니가 불편한 무치악 상태까지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임플란트를 선택하기보다 내 구강상태와 장기 관리 가능성을 충분히 상담받고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장기적 관점에서 ‘치아 복원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준비가 철저해야 진정한 장기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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