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오래 쓰는 생활습관

임플란트 오래 쓰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플란트는 단순히 ‘심고 끝나는 치료’가 아닙니다. 시술 직후엔 말할 것도 없고,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수년 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처럼 신경이 없어 통증이 늦게 느껴지고, 한 번 문제가 생기면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예방적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플란트를 오래 쓰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생활습관들을 항목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칫솔질, 기본 중의 기본

올바른 칫솔질은 습관이다

임플란트도 치아이기 때문에 칫솔질은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관리법입니다. 다만 자연치아와는 구조가 조금 달라, 임플란트 주변엔 플라그와 음식물이 더 잘 끼고 잇몸 염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 하루 2~3회, 식후 3분 이내 칫솔질 권장
  • 일반 치약보다는 저연마성, 저자극 치약 사용
  • 임플란트 전용 칫솔 또는 소형헤드 칫솔이 좋음
  • 45도 각도로 잇몸 경계선 부드럽게 닦기

무리하게 세게 닦으면 오히려 잇몸이 밀려나거나 피가 날 수 있으니 부드러운 모로 충분히 시간을 들여 닦는 것이 핵심입니다.

2. 치실과 워터픽, 병행해야 완성

칫솔만으로는 임플란트 사이사이 플라그 제거가 어렵습니다.
특히 임플란트 주변은 자연치아보다 세균 방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실과 워터픽은 필수입니다.

  • 하루 1회 이상 치실 사용 (실 종류보다는 사용 습관이 중요)
  • 임플란트 전용 슈퍼플로스 또는 실크 타입 치실 사용 권장
  • 워터픽은 고출력으로 사용하지 말고, 중간 압력으로 충분히 사용
  • 워터픽은 칫솔질 대체가 아니라 보완 수단이라는 점도 기억!

치실을 귀찮다고 빼먹는 경우, 장기적으로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3. 정기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

임플란트는 내부에 신경이 없어 문제가 생겨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검진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 3~6개월마다 1회 방문 권장
  • 교합 조정, 염증 점검, 보철물 상태 점검 포함
  • 필요 시 스케일링과 간단한 연마(폴리싱) 진행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은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고, 발견했을 땐 이미 뼈가 흡수된 경우도 많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 흡연은 ‘임플란트의 적’

흡연은 혈류를 감소시키고, 잇몸 조직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임플란트 실패율을 2배 이상 높이는 요인입니다.
심지어 골유착 단계에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수술 전 최소 2주 금연
  • 수술 후 최소 8주 금연
  • 가능하다면 평생 금연을 목표로

임플란트 시술 전후에 금연을 권유하는 병원이 많고, 실제로 흡연자는 실패 후 재수술 확률도 높습니다.

5. 이갈이와 악물기, 무시하면 위험

자기도 모르게 이를 꽉 무는 습관, 자면서 이갈이를 하는 습관은 임플란트의 최대 적입니다.
자연치아와는 달리 충격 흡수 장치가 없기 때문에, 임플란트 픽스처가 잇몸뼈에서 흔들리거나, 보철물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 자주 턱에 힘을 주고 있는지 평소 인식하기
  • 수면 중 이갈이 있다면 나이트가드(마우스피스) 착용
  • 카페인, 스트레스도 이갈이에 영향 → 생활 습관 전반 점검 필요

마우스피스는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하면 착용감이 편하고 효과도 좋습니다.

6. 딱딱하고 질긴 음식, 조심해야

견과류, 마른오징어, 육포, 얼음 깨물기 등은 임플란트 보철물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 초기 보철물 부착 후 1~2주간은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 이후에도 딱딱한 음식은 양쪽으로 고르게 씹기
  • 치아로 병뚜껑 따기, 포장 뜯기 같은 습관은 절대 금지!

특히 세라믹 재질의 보철물은 아주 단단하지만 충격에 깨지기도 쉽습니다.

7. 전체적인 건강관리도 중요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은 잇몸뼈 건강염증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임플란트도 결국 ‘내 몸의 일부’로 유지되기 때문에 전신 건강이 중요합니다.

  • 혈당 조절 (당뇨는 주위염 발생률 높임)
  • 잇몸 출혈, 붓기 등 잇몸 건강 변화 즉시 확인
  • 비타민D, 칼슘 섭취도 뼈 건강에 도움
  • 스트레스 관리 → 교합 압력에도 영향

임플란트는 뼈와 인공치근이 직접 붙는 구조이기 때문에 면역력과 뼈 대사 건강도 매우 중요합니다.

요약: 임플란트를 오래 쓰려면?

생활습관실천 포인트
칫솔질하루 2~3회, 45도 각도, 부드러운 칫솔
치실·워터픽하루 1회, 중간 압력, 임플란트 전용 사용
정기검진최소 연 2회, 교합·염증·보철 점검
금연최소 수술 전후 2개월, 이상은 평생 금연 권장
이갈이마우스피스 착용, 스트레스 관리 병행
음식관리딱딱한 음식 피하고 양쪽 고르게 사용
전신건강당뇨, 고혈압, 영양관리, 면역력 유지

결론

임플란트는 시술 자체보다 그 이후의 관리와 습관이 수명을 결정합니다.
치아처럼 보이고 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자연치아가 아니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 그게 임플란트를 오래 쓰는 첫걸음입니다.
정성 들여 만든 임플란트를 오래, 편하게, 문제없이 사용하려면
매일의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차근차근 바꾸는 것이 가장 확실한 관리법입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